@ 모발 상태
두피와 모발이 건조한 타입이고, 8년간 꾸준히 염색한 염색모.
뿌리 염색을 항상 해왔고 한번씩 전체 염색으로 톤을 맞추느라 머리 하단은 염색을 여러번 한 손상모.
2년 전까지 펌도 9년간? (염색보다 오래) 꾸준히 했는데, 마지막에 모발 끝 손상이 심해서 안 먹을 것 같다고 하셔서 멈춤.
(마지막 펌 때 다른 분 머리를 봐주시느라 제 머리 방치한 시간이 길어져서 이때 다 상했어요..)
펌을 안한 후 고데기를 자주 해서 손상도가 심하고, 톤다운을 했음에도 손상으로 다시 밝아짐.
원래도 건조한 편인데다, 손상으로 인한 건조함과 엉킴, 정전기가 고민인 모발.


@ 앰플 리뷰
가벼운 워터 베이스고 젤크림타입의 헤어 앰플입니다.
단백질 폭탄 앰플이라고 해서 약간 무거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오일리하지 않네요~
저는 오일타입 헤어 에센스를 듬뿍 발라도 떡지지 않는 건성 모발이라 제형은 크게 상관이 없지만
손으로 바르고 나서 손이 오일리해지지 않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손을 안 씻어내도 괜찮아요.

향도 엄청 좋은데 고급진 느낌?
짜서 바를 때는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금방 날아가서 계속 머리에서 향이 나지는 않아요!


@ 사용리뷰 (윗줄 before & 아랫줄 after)
후기 사진은 생머리라 뻗친 머리와, 야외-실내 사진이 섞여 있어 색을 제외하고 봐주세요!

>> before <<
비포의 첫번째 사진은 외출 전 헤어 오일을 바르고 외출한지 10분도 안 된 상태입니다.
겨울이라 더 건조하기도 하고, 패딩 입으면 정전기가 더 심하다는 걸 감안해도
계속 염색과 고데기를 해서인지 작년 겨울보다 정전기가 심해졌어요.
두번째, 세번째 사진은 외출 후 실내에 있는 사진이에요.
오일을 바르고 나온게 맞나 싶을 정도로 머리 끝부분이 많이 건조해져있고, 영양감이 하나도 없어서 거친 느낌이 드네요.
모발 손상이 답이 없어 보여서 이대로 길러서 자르려고 머리를 항상 묶고 다니고 있어요.

>> after <<
애프터의 첫번째 사진은 단백질 앰플을 바르고 외출한지 20분쯤 됐을 때 사진입니다.
첫번째 사진과 같은 위치에서 찍고 싶었는데 중고 거래를 하는 바람에 늦게 찍었어요..ㅎㅎ
똑같은 겨울 추위에, 같은 패딩을 입었는데도 정전기가 안 오르더라구요!

사진은 택배를 받은 날 바로 사용하고 외출한거라 마른 모발에 급하게 바르고 나간 날이고,
짧은 테스트 기간이라 한번이라도 더 발라보고자 가볍게 바르고 나간건데도 효과가 좋아서 놀랐어요ㅎㅎ
사진 보시면 머리 끝부분까지 영양감이 가득 찬 느낌이 들어요. 부시시함도 잡히고 차분해졌어요~

머리 감고 나서 말리기 전에 바르면 흡수되면서 머릿결이 더 좋더라구요!
오히려 머리가 젖어있는 상태에서 흡수가 더 좋다 보니 외출 전에 헤어 제품을 바르지 않아도 차분해서 좋았어요.
제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빗질이 잘 된다는 거예요.
저는 평소에 빗을 잘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빗질 정도만 하는데,
머리가 너무 부드럽게 빠져나와서 자꾸 만지게 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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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리한 젤크림 앰플이라 오일리한 에센스보다 흡수도 잘 되는 것 같고,
머리 끝부분까지 촉촉하고 힘이 있어져서 정전기도 안 일어나요!
긴머리이신 분들은 단백질을 아무리 먹어도 머리 끝까지 영양이 잘 안간다고 하니
손상 상관없이 모발 끝부분 관리 용도로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수분감이 가득 차서 머리가 탱글해지는 느낌이에요ㅠㅠ

한가지 아쉬운 점은 사이즈..!?
제가 떡지지 않는 머리인데다 긴머리라 헤어 제품을 팍팍 쓰는 것도 있는데
팍팍 쓸 때 금방 다 쓴다는 걱정 없게 머지않아 대용량도 나오면 좋겠어요~
물론 이 용량은 여행 갈 때 들고 가기 너무 편해서 좋을 것 같아요!
오일 에센스 들고 다니면 샐까봐 조마조마했거든요ㅠㅠ